[단독]남양유업, 첫 희망퇴직 받는다

박미주 기자 2022. 7.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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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남양유업이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1964년 설립 이래 58년 만에 처음이다.

남양유업은 희망퇴직 제도와 함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병행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1일 "기존에는 희망퇴직 제도가 없었다"며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 중 희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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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진대사 위해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병행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모습. 2021.5.28/사진= 뉴스1

남양유업이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남양유업이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1964년 설립 이래 58년 만에 처음이다.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재정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남양유업은 희망퇴직 제도와 함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병행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1일 "기존에는 희망퇴직 제도가 없었다"며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 중 희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인력 유연화를 위해 희망퇴직 제도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이어갔다. 저출산 현상에 따른 분유 등 수익창출 품목들의 매출 정체, 원부자재가 상승, 불매운동, 경영권 매각 관련 분쟁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남양유업은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신입사원도 공개 채용하고 있다. △초봉 4100만원 이상 △시차출근제도 △자율복장제도 △주택자금 지원 △자유로운 휴가 △모성보호 지원제도 △마지막 주 금요일 조기퇴근 등 복리후생을 내세웠다. 회사 측은 조직의 활력을 위해 신입사원을 뽑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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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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