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인천공항·인천항 '북적'..3년 만에 특별수송대책 시행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22일부터 8월10일까지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하루 평균 인천공항 이용객은 8만5621명으로 예측했다. 하계 성수기 기간에는 모두 171만명이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명에 비해 79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은 지난 6월8일 정부의 운항규제 전면해제에 따라 항공수요가 조금씩 회복해 지난 17일에는 하루 이용객이 3년 만에 처음으로 6만명을 넘었다. 올 하계 성수기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날은 8월7일 9만8352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혼잡 완화를 위해 김경욱 사장이 본부장을 맡는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혼잡관리와 여객 안내, 운영상태를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검사 및 확인서 발급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방역상황반은 24시간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원활한 출입국을 위해 입국때는 질병청의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적극 활용하고, 출국때도 코로나19 검사·확인서를 미리 준비하면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연안 여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기간 인천∼제주와 인천 섬 이용객이 14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여객선 22척에 대해 특별안전 점검을 벌였고, 계류시설과 여객터미널도 정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객터미널 출입국에 대형 에어샤워와 전신소독기, 열화상 카메라 등의 방역 장비를 운영한다. 오는 29∼30일에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여객선 내 안전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과 부채 5000개를 나눠 줄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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