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확진자 다시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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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20일 뉴욕타임스(NYT)의 코로나19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2만462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340만 명 대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 5월 말부터 다시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며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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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은 누적 1만4000건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었던 그래프가 다시 솟구치는 양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BA.5’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며 재유행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도 1만4000여 건으로 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1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고 이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를 논의한다.
20일 뉴욕타임스(NYT)의 코로나19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2만46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97만8569명에 이어 하루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2주 전과 비교하면 약 26%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340만 명 대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 5월 말부터 다시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며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면역력 회피에 강한 오미크론 BA.5가 우세종화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 기감염자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돌파·재감염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거의 두 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의 모습일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등장할 수 있다”며 각국이 백신 접종 등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올해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1만4000여 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증가 추세로, 지난주 6개국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21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이 PHEIC 상태인지 판단할 예정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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