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인데 젖지 않네"..서울광장에 폭염 대비 '인공안개' 만든다

유엄식 기자 2022. 7.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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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광장 일부 지역에 주변보다 3~5도 낮은 '인공안개' 구간이 조성된다.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로 고압 분사하는 방식으로 몸에 닿아도 젖지 않고 주변보다 기온을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 장치를 가동하면 주변 기온보다 최대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청량감을 주고 피부와 몸에 닿아도 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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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한쪽에 마련된 쿨링포그 가동 지역.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청 앞 광장 일부 지역에 주변보다 3~5도 낮은 '인공안개' 구간이 조성된다.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로 고압 분사하는 방식으로 몸에 닿아도 젖지 않고 주변보다 기온을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시청역 5번출구와 서울도서관 사이 느티나무 그늘 구간 100㎡에 오는 10월까지 쿨링포그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고압호스와 특수노즐을 설치한 뒤 정수된 물을 고압 분사해서 기화(氣化)시켜 옥외나 실내공간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는 장치다. 이 장치를 가동하면 주변 기온보다 최대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청량감을 주고 피부와 몸에 닿아도 젖지 않는다. 인체에 해가 없고 공기 중의 분진을 떨어뜨려 먼지와 악취를 저감하는 효과도 있다.

쿨링포그는 기온 28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 때 가동되며 1분 가동, 30초 휴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는 시청광장 외에도 시내 주요공원 11곳에도 쿨링포그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여름철 그늘이 적은 서울광장과 야외 공원 이용시 보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쿨링포그처럼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많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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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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