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생위기는 문재인 정부 유산"..교섭단체 대표연설
[앵커]
어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연설 내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잘못된 정치라고 했습니다.
지금의 민생 고통은 문재인 정부의 이같은 근시안적, 분열적 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정부·여당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밥상 물가부터 잡고, 국회 정상화가 되면 유류세 인하폭 확대 법안 등 민생 현안부터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공공이 아니라 민간 주도로 풀어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노동개혁 필요성도 강조했는데요.
특히,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가 불법 파업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이 장악한 사업장은 '불법의 해방구'가 됐다며 엄정 대응하겠단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중 일부는 권 대표 연설을 듣다 자리를 떠났고, 문재인 정부 인사는 공공기관장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한 부분에선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임시국회가 시작되긴 했지만 후반기 국회 원구성은 아직입니다.
여야는 오늘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죠?
[기자]
네, 여야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한 날, 바로 오늘입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오후에 만나 막판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상임위 배분 등을 논의하는 원구성 협상은 벌써 50일 넘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상임위 중 과방위원장과 행안위원장 자리를 누가 맡을 것이냐인데요.
국민의힘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란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양보했으니 두 개 상임위는 모두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야당은 둘 중 하나를 넘겨주는 경우엔 운영위원장 자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데, 여당은 법사위와 운영위는 넘겨줄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양당은 이미 제헌절까지로 공언했던 원구성 협상 시한을 한 번 어기고선 오늘까지 협상을 끝내겠다고 했는데요.
오늘도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합의안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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