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상반기 외투, 전년比 164% 증가한 5.6억달러..고른 상승세

산업부, 제1차 경자구역 투자유치협의회 개최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이 신고 5억6000만달러, 도착 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제한된 투자활동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실적이 상승세를 탔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올해 제1차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상반기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을 점검하고,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은 신고기준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 3억700만달러, 서비스업 2억5200만달러, 투자유형별로는 그린필드 4억8900만달러, M&A 7000만달러, 국가별로는 북미 2억8700만달러, EU 1억700만달러, 7200만달러, 호주 5700만달러, 중화권 2600만달러 등이다.

도착기준 업종별로는 제조업 9100만달러, 서비스업 2억2700만달러, 투자유형별로는 그린필드 2억4700만달러, M&A 7000만달러, 국가별로는 EU 1억500만달러, 일본 6900만달러, 중화권 6700만달러, 호주 5900만달러, 북미 1300만달러 등이다.

산업부는 새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신기술 중심의 외투기업과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각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대상 IR 확대와 타겟기업 발굴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홍보하고, 주요 국내외 전시회에 홍보관 운영, 투자유치 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기존 외투기업 전용용지에 유턴기업 입주 허용, 경제자유구역청 성과평가시 유턴기업 유치실적 포함 등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관리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경제자유구역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외투기업과 유턴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반영할 예정이다.

진종욱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투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아래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인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 활성화와 유턴기업 유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각 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