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중국 지역 봉쇄 영향..2분기 '컨' 물동량 전년비 6.0%↓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올 2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등으로 전년 동기 775만 TEU 대비 6.0% 감소한 729만 TEU로 집계됐다.
21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수출입은 전년 동기 443만 TEU 대비 6.8% 감소한 413만 TEU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전자·철강제품·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증가세 유지로 미국 수출입은 1.8% 증가했으나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중국 6.7%↓, 일본 4.0%↓ 등)이 줄어들면서 수출(7.2%↓)과 수입(6.4%↓) 모두 감소했다.
환적화물은 미국(5.1%↑)과 일본(4.2%↑)은 증가했으나, 중국(8.3%↓)과 러시아(50.1%↓) 등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 328만 TEU 대비 4.9% 감소한 312만 TEU를 처리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동기 590만 TEU 대비 4.6% 감소한 563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대미(對美) 물동량은 증가(2.4%↑)에도 불구하고, 중국(2.9%↓)과 일본(3.2%↓) 등의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271만 TEU 대비 3.2% 감소한 262만 TEU를 처리했다.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 319만 TEU 대비 5.8% 감소한 300만 TEU를 처리했는데, 미국(6.2%↑), 일본(3.7%↑)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52.0%↓), 캐나다(17.5%↓), 중국(10.0%↓) 등의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86만4000TEU 대비 9.2% 감소한 78만4000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85만1000TEU 대비 10.5% 감소한 76만2000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중국(9.6%↓), 대만(48.8%↓), 태국(24.9%↓) 등의 물동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환적은 동남아 신규항로 개설에 따라 중국(152.0%↑)과 베트남(77.4%↑)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1만TEU) 대비 112.4% 증가한 2만2000TEU을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51만1000TEU 대비 10.1% 감소한 46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중국(6.4%↓)과 미국(3.5%↓)의 물동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43만8000TEU 대비 12.5% 감소한 38만3000TEU를 처리했으며, 환적은 임시선박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중국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30.2%↑)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7만2000TEU 대비 4.1% 증가한 7만5000TEU를 처리했다.
같은 기간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4556만 톤으로 전년 동기 2억5788만 톤 대비 4.8% 감소했으며, 평택·당진항을 제외한 대부분 항만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올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전년 동기 3억9417만 톤 대비 5.1% 감소한 총 3억739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3억1489만 톤, 연안화물은 5909만 톤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출입 물동량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지역 봉쇄에 따른 글로벌 교역의 차질, 주요 원자재(원유, 석유제품 등)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줄어 전년 동기 3억3577만 톤 대비 6.2% 감소한 3억1489만 톤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5840만 톤 대비 1.2% 증가한 5909만 톤을 기록했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각각 4.7%, 11.5%, 1.5%, 6.8% 감소했다.
이민석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등의 영향으로 2022년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지역의 봉쇄가 종료되었고, 부산항 신항에 6부두를 새로 개장한 만큼 항만물동량은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며, "원활한 수출입화물 반출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터미널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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