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사위' 호건과의 주지사 대리전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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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선 티켓을 두고 공화당 내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간 대리전으로 관심을 끈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가 승리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메릴랜드 주지사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를 선언한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원이 호건 주지사가 밀었던 켈리 슐츠 전 메릴랜드주 노동·상무장관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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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릴랜드 주지사 경선서 트럼프 지지 후보 이겨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 티켓을 두고 공화당 내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간 대리전으로 관심을 끈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가 승리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메릴랜드 주지사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를 선언한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원이 호건 주지사가 밀었던 켈리 슐츠 전 메릴랜드주 노동·상무장관을 꺾었다.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는 호건 주지사는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출마하지 못했다
콕스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반역자'라고 불렀으며, 코로나19 정책을 문제 삼아 호건 주지사를 탄핵하려고도 했다.
호건은 콕스를 "큐어넌(극우 음모론 단체) 음모론자"라고 비판했었다.
콕스 후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계 부인을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비판하며 공화당이 트럼프표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트럼트 전 대통령과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 민주당 경선에는 톰 페레스 전 노동장관, 베스트셀러 저자 웨스 무어, 피터 프란콧 메릴랜드주 감사관, 존 킹 전 교육장관 등이 뛰어들었다.
투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무어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지지를 받고 있다.
메릴랜드는 민주당원이 공화당원의 두 배다. 메릴랜드주 자체가 민주당 성향이 강해 콕스 후보가 메릴랜드 주지사에 당선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미 언론은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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