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사위' 호건과의 주지사 대리전서 승리

김지은 2022. 7. 2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미국 대선 티켓을 두고 공화당 내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간 대리전으로 관심을 끈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가 승리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메릴랜드 주지사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를 선언한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원이 호건 주지사가 밀었던 켈리 슐츠 전 메릴랜드주 노동·상무장관을 꺾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메릴랜드 주지사 경선서 트럼프 지지 후보 이겨

[워싱턴=AP/뉴시스]미 의회폭동이 발생한 지난해 1월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백악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 하원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폭동과 관계를 규명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2.07.2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 티켓을 두고 공화당 내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간 대리전으로 관심을 끈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가 승리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메릴랜드 주지사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를 선언한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원이 호건 주지사가 밀었던 켈리 슐츠 전 메릴랜드주 노동·상무장관을 꺾었다.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는 호건 주지사는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출마하지 못했다

콕스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반역자'라고 불렀으며, 코로나19 정책을 문제 삼아 호건 주지사를 탄핵하려고도 했다.

호건은 콕스를 "큐어넌(극우 음모론 단체) 음모론자"라고 비판했었다.

콕스 후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계 부인을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비판하며 공화당이 트럼프표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트럼트 전 대통령과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 민주당 경선에는 톰 페레스 전 노동장관, 베스트셀러 저자 웨스 무어, 피터 프란콧 메릴랜드주 감사관, 존 킹 전 교육장관 등이 뛰어들었다.

투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무어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지지를 받고 있다.

메릴랜드는 민주당원이 공화당원의 두 배다. 메릴랜드주 자체가 민주당 성향이 강해 콕스 후보가 메릴랜드 주지사에 당선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미 언론은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