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후원 좀 해달라, 굽신굽신"..정의당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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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당직자 월급을 제 때 주기 어려울 만큼 재정난을 겪는 걸로 알려졌다.
정의당 당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당원들은 당비를 내고, 당원이 아닌 분들도 후원 좀 해달라"고 공개요청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이 소속 의원들의 돈을 급한대로 빌려 당직자 급여를 줘야 한다는 보도를 공유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정의당은 당직자 임금 지급 등 경비지출은 매달 20일인 반면 수입은 월말에 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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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당직자 월급을 제 때 주기 어려울 만큼 재정난을 겪는 걸로 알려졌다. 정의당 당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당원들은 당비를 내고, 당원이 아닌 분들도 후원 좀 해달라"고 공개요청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이 소속 의원들의 돈을 급한대로 빌려 당직자 급여를 줘야 한다는 보도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의원단에게 차입을 요청하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 당장 급한 불을 꺼야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 전체가 부담을 나눠 지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원들의 사기가 가라앉은 터라 당원들에게 부탁하기도 뭐하지만 당이 어려우니 그동안 당비를 안 냈던 당원들은 다만 5000원이라도 당비를 내고, 당비를 내는 당원 중 형편이 허락하는 분은 당비를 자발적으로 두 배를 내는 게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은 후원금도 좀 내시고 당원은 아니더라도 진보정당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믿는 분들도 후원 좀 해달라. 굽신굽신…"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19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재정적 위기를 보고하고 의원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총 1억 2000만원 정도를 낸 걸로 전해졌다. 이달 당직자 임금 체불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정의당은 당직자 임금 지급 등 경비지출은 매달 20일인 반면 수입은 월말에 정산한다. 약 열흘사이 현금 흐름이 어려울 정도로 재정난이 심각한 셈이다.
정의당은 약 35~36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총선과 대선 등 거듭된 선거 결과가 나빠 재정난이 악화한 걸로 보인다.
정의당은 여의도에 있는 당사를 영등포구나 구로구 등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곳으로 옮기는 등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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