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기전대론 혼란만 부추겨..이준석은 자숙해야"(종합)

이균진 기자,노선웅 기자 2022. 7.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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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당은 의원총회에서 결의한대로 현 당 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전대론은 주장해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당·정이 하나 돼 국가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설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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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혹 해소 전까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나가야"
"일치단결해 국민 신뢰 회복해야..총선 승리가 진정한 정권교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노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당은 의원총회에서 결의한대로 현 당 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전대론은 주장해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당·정이 하나 돼 국가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설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엄중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 세계 각국은 위기극복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를 잡지 못하고, 금리를 올리면 역대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로 서민의 이자부담이 급증하는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 경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가장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성장동력과 일자리는 상실되고, 꼭 필요한 개혁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가 안팎의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여당은 국가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 있는 자세로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민생을 챙기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께서 연이어 승리하게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에 빠져 있다"며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내로남불로 실망한 국민께서 정권교체로 변화를 기대하셨지만 아직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며 "지금 당장은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에서부터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정권교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며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약속한 개혁과 민생문제 해결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정권교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안정과 화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부터 국민의힘의 대동단결과 위기극복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헌신하겠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의혹이 조만간 해소되기를 바란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결과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결과에 따라서 판단하는 것도 늦지 않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이 대표 거취를) 우리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전국 순회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정치적인 어떤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며 "다만 널리 알리고 그런 것보다는 자숙하는 형태가 이 대표와 당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 "몇번 국민 정서와 다른 발언들 때문에 본인으로서도 곤혹스러온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다시 실수 반복하지 않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그 기조로 흔들림없이 나간다면 정부여당이 똘똘 뭉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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