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文정부' 때리고 '민생' 앞세운 권성동..교섭단체 대표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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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후반기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키워드는 '문재인 정부'와 '민생 위기'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16번, 더불어민주당은 12번 언급하며 전(前) 정권의 실정을 부각했고, 규제는 24번, 경제는 21번, 민생은 9번 반복하며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의 책임과 비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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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24번, '혁신' 13번 책임 있는 與 면모 부각.."국민 밥상부터 신경쓰겠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21대 국회 후반기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키워드는 '문재인 정부'와 '민생 위기'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16번, 더불어민주당은 12번 언급하며 전(前) 정권의 실정을 부각했고, 규제는 24번, 경제는 21번, 민생은 9번 반복하며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의 책임과 비전을 내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표지를 제외한 41페이지 분량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문 전반에 걸쳐 문재인 정권의 과오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고통의 주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같다"며 문재인 정부의 Δ소득주도성장 Δ최저임금 상승 Δ부동산 대책 실패 Δ임대차 3법 Δ1000조원대 국가채무 Δ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료 인상 Δ임기 말 공공기관장 알박기 인사 등을 일일이 나열했다.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민생 위기가 상당 부분 전임 정권의 실패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해 여론의 화살을 야당에 돌리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차별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20일)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 논란을 전면에 내세웠던 것에 대한 '맞불 대응'으로도 읽힌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5년 동안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면서 좋은 기대를 기대할 수 없다.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며 "새로운 국정 방향은 특정 집단의 당파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민생이 되어야 한다. '오늘만 산다'가 아닌 '내일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expul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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