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철 지난 북풍몰이 선 넘어..윤 정부 자충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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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철 지난 북풍몰이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엄청난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풍몰이가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해상에서 선박을 나포해 (탈북자를) 북송한 사례는 문재인 정부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더 많았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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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철 지난 북풍몰이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엄청난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풍몰이가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남북관계의 기저를 흔들고 우리 외교 안보를 불신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 여당은 안보 농단을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회의를 열어 북송된 어민 2명이 북한 주민 16명을 살해했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표는 거짓이며, 이들은 탈북 브로커였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집권여당에서 나온 주장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여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해상에서 선박을 나포해 (탈북자를) 북송한 사례는 문재인 정부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더 많았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20일) 통일부 공무원 노조 역시 성명을 내 현 정부의 북풍몰이를 비판했다"며 "'당시에는 의사결정을 문제 삼지 않고 이제와서 이를 뒤집을 상황 변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공무원들까지 나서서 통일정책에 끼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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