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28곳 중 15곳..설치 10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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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설치돼 있는 광주지역 초·중·고교 중 절반이상이 내구연한이 지났음에도 예산 부족 등으로 철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는 광주 초·중·고교 28곳 중 15곳이 내구연한(7~9년)을 초과했다.
광주 A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1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13년 초과 6개, 12년 초과 2개, 11년 초과 3개, 10년 초과 3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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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벌없는시민모임 "친환경 운동장 조성 규정 필요"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설치돼 있는 광주지역 초·중·고교 중 절반이상이 내구연한이 지났음에도 예산 부족 등으로 철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는 광주 초·중·고교 28곳 중 15곳이 내구연한(7~9년)을 초과했다.
광주 A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1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13년 초과 6개, 12년 초과 2개, 11년 초과 3개, 10년 초과 3개로 집계됐다.
이 중 내구연한 10년이 지난 인조잔디를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교도 4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학교 2개, 고등학교 9개이다.
학벌없는시민모임은 "시교육청은 인조잔디 운동장이 반환경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매년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고 교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마련이 쉽지 않고 일부 학교는 미관, 이용자 편의, 운동부 운영 등 이유로 인조잔디 운영·재설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조잔디는 각종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발생해 학생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여름철은 열이 높아져 화상을 유발한다"며 "시교육청은 인조잔디 재설치 중단과 천연잔디·마사토 등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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