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사이드] 오감자극하는 지역색, 관아골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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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면 바쁘게 한 달을 달려온 당신을 위해 일상 속 쉼표 찍기를 권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찾아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주간에는 다양한 문화 혜택이 제공되지만 "아직 나는 제대로 누려본 적이 없다"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지역 주민들이 단순한 소비자 혹은 관객으로 머물지 않고, 주민 기획단 한 분 한 분의 능력과 재능을 고려해 역할을 분배했습니다.
역사 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충주 관아골은 일제강점기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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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면 바쁘게 한 달을 달려온 당신을 위해 일상 속 쉼표 찍기를 권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찾아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주간에는 다양한 문화 혜택이 제공되지만 “아직 나는 제대로 누려본 적이 없다”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다가오는 7월의 문화가 있는 날 여러분은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 계획이신가요?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충북 충주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기를 추천합니다.
‘나 충주 사는데 별 거 없는데’ 생각했다면 필참 요망, ‘충주가 어디쯤이더라’ 했다면 충주를 톡톡히 알아볼 기회가 될 ‘관아골 사운드 위크’를 소개합니다.
Q. 관아골 사운드위크, 어떤 행사인지 소개 해주세요.
<관아골 사운드위크>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사업 프로그램으로, 충주만의 색깔이 있는 지역 축제입니다. 7월 마지막 주 토요일(30일)과 9월과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도 진행합니다.
Q. 대표님을 비롯한 젊은 뮤지션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준비를 했다고요?
지역 주민들이 단순한 소비자 혹은 관객으로 머물지 않고, 주민 기획단 한 분 한 분의 능력과 재능을 고려해 역할을 분배했습니다. 기획에서부터 준비, 실행까지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했고요. 뜨거운 열정으로 만든 체험, 공연프로그램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주민들과 함께 음악낭독극 <관아골1930>을 선보이신다고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유가 있나요?
1930년대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둘러싼 충주 사람들의 이야기 <관아골1930>입니다. 역사 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충주 관아골은 일제강점기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합니다. 이전의 전통적인 도시는 완전히 사라지고, 일제에 의해 근대 도시로 재편됩니다. 1930년대에는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신축되는데요, 조선식산은행이 현재까지 관아골 중앙 자리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요. 조선식산은행은 저희에게는 역사를 바탕으로 한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1930년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충주만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겠다 싶었지요.
이 공연은 주민분들이 직접 낭독극 배우로 참여하시고, 재즈 밴드가 내용에 어울리는 넘버를 라이브로 연주합니다. 충주의 이야기를 주민분들이 직접 연기를 하시니까, 더 실감나고 진정성이 느껴지실 겁니다.
Q. 다양한 체험도 진행된다고 들었는데, 소개 및 참여 방법 소개 해주세요.
관아골을 투어하는 <관아골 이야기 탐험대>를 비롯해서 권태응 시인의 뜻을 이어받는 <동시 탐험대>, 충주 만세운동을 기리는 <그림 탐험대>, 관아골의 역사를 알아보고 맛있는 감자빵도 맛보는 <미식 탐험대>, 관아골의 향기를 만들어 오랫동안 추억할 <관아골 향기 탐험대> 등의 체험을 해보실 수 있고요, 마지막 하이라이트, 음악 낭독극 <관아골 1930>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착순 예약을 하신 분들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SNS와 블로그를 통해 미리 예약해주시면 됩니다.
Q. ‘문화가 있는 날’ 일정을 못 맞추신 분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있을까요?
살로메 공간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유아,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악기 교육뿐만 아니라 놀이로 음악을 대할 수 있도록, 음악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재즈하우스, 어린이 밴드 마스터, 청소년동아리, 음유시인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언제나 모두에게 활짝 열린 공간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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