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 차량 운행제한 '3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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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제주도 우도 내 차량 운행제한이 오는 2025년까지 3년 더 연장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20일)자로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통행)제한 명령 연장'을 공고했습니다.
또 제주자치도는 차량 운행제한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주민 및 관광객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64.7%가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우도 방문 만족도는 76.7%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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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제주도 우도 내 차량 운행제한이 오는 2025년까지 3년 더 연장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20일)자로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통행)제한 명령 연장'을 공고했습니다.
우도 내 차량 운행 제한 조치는 관광객 증가로 차량 반입이 늘고, 교통 혼잡과 사고위험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7년 8월부터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고에 따라 본래 이달 말까지였던 차량 운행제한 조치가 오는 2025년 7월 31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운행 제한 차량은 종전과 같이 전세버스와 렌터카, 이륜자동차 등이고, 예외 규정 등도 변화가 없습니다.
한편, 차량운행 제한 시행 전후 우도 관광객은 2016년 198만 4,000명에서 2021년 135만 7,000명으로 31.6% 감소했지만, 유입차량은 2016년 19만 8,000대에서 2021년 8만 5,000대로 56.9%가 줄어 교통 환경 개선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운행 제한 지속에 관한 비용 분석도 이뤄졌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대안별 혼잡비용 분석 결과, 현 운행제한 제도 유지 시 혼잡비용이 가장 적게 발생하고, 폐지할 경우 현 체계보다 4.89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제주자치도는 차량 운행제한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주민 및 관광객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64.7%가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우도 방문 만족도는 76.7%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는 천혜의 경관을 지닌 우도의 환경 가치를 지키려는 것"이라며 "우도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우도 주민을 비롯한 전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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