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중인 공공비축미 무단 유출, 남원 미곡종합처리장 적발

백도인 2022. 7. 21.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남원의 한 민간 미곡종합처리장이 정부의 공공비축미를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1일 전북도와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원 A미곡종합처리장(RPC)이 정부 위탁을 받아 보관하던 벼 234t(4억6천여만원어치)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이 공공비축미는 A미곡종합처리장이 정부로부터 매입비를 지원받아 농민들에게 사들인 뒤 보관해왔던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비축미(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의 한 민간 미곡종합처리장이 정부의 공공비축미를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1일 전북도와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원 A미곡종합처리장(RPC)이 정부 위탁을 받아 보관하던 벼 234t(4억6천여만원어치)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이 공공비축미는 A미곡종합처리장이 정부로부터 매입비를 지원받아 농민들에게 사들인 뒤 보관해왔던 것이다.

A미곡종합처리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 벼를 빼돌려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는 이 과정에 개입한 관계자들을 경찰에 횡령 혐의로 고발하고, 채권 확보를 위해 A미곡종합처리장의 시설물 등에 대해 가압류 조처를 한 상태다.

흔히 정부미로 부르는 공공비축미는 양곡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과 자연재해, 전쟁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을 확보해 저장해놓은 쌀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비축미를 위탁 보관하는 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점검 등을 하는 만큼 이런 사고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