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순식간에 꿀꺽"..승합차 집어삼킨 美싱크홀

이현정 2022. 7.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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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가에서 땅 일부가 무너져 내려 주차된 승합차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은 지난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지난 18일 대형 싱크홀이 승합차를 집어삼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싱크홀은 지반이 내려앉아 땅에 구멍이 생기는 현상으로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에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차돼 있던 승합차는 싱크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가, 바퀴 아래의 땅이 꺼지자 안으로 굴러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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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파손 심하지 않아 운전 가능
길이18m·깊이 6m..인명 피해는 없어
NYT "폭우·하수도 파열로 원인 추정"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주택가에서 땅 일부가 무너져 내려 주차된 승합차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주택가에서 대형 싱크홀이 주차된 승합차를 집어 삼키는 포착됐다. (영상=@CyclistAnons 트위터)
20일(현지시간) CNN 등은 지난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지난 18일 대형 싱크홀이 승합차를 집어삼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싱크홀은 지반이 내려앉아 땅에 구멍이 생기는 현상으로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에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차돼 있던 승합차는 싱크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가, 바퀴 아래의 땅이 꺼지자 안으로 굴러떨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오 이럴 수가. 구멍이 더 커졌다”고 탄식하며 뒤로 물러섰다.

승합차 주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괜찮다. 차를 잃은 것보다 목숨을 건진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팀버스 뉴욕시 환경보호국 대변인은 이날 “승합차를 들어 올려 똑바로 세웠다”며 “놀랍게도 파손 정도가 심하지 않아 주인은 바로 승합차를 운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면 해당 싱크홀은 직사각형 형태로 길게 파였다. 표면적은 길이 18m에 너비 5m, 깊이는 6m 정도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도관이 파손돼 인근 70여가구는 하루 동안 물을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버스 대변인은 “현재 싱크홀을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로 붕괴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발생 전날 해당 지역에 내린 폭우와 하수도 파열이 지반 붕괴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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