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대표·원내대표, 전력질주해도 어려운 상황..비대위 필요"

이균진 기자 2022. 7. 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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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당대표, 원내대표가 쌍두마차가 돼서 전력질주를 해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1인 체제로 가면 기본 일정도 소화가 잘 안된다"라며 "꽉 막힌 당정 난맥을 뚫어줄 비대위원장이나 위원들을 채워야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직무대행 체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이 하나씩 노출되고 있으니까 다른 의견이 분출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저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맞는다고 본다. 하지만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대표를 새로 뽑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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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대행 체제 문제점 노출..당권경쟁, 국민 기대 아냐"
"전당대회, 당권 쿠데타 될 수도..이준석, 못 돌아오게 막는 것"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생성장통합지원을 위한 교육복지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당대표, 원내대표가 쌍두마차가 돼서 전력질주를 해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1인 체제로 가면 기본 일정도 소화가 잘 안된다"라며 "꽉 막힌 당정 난맥을 뚫어줄 비대위원장이나 위원들을 채워야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회뿐만 아니라 의원총회, 중진회의에서도 그걸(직무대행체제) 용인, 양해한 상황인 것이다. 그걸로 의견이 다 통일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 의원은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주신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변화하고 개혁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그게 아니지 않느냐. 이게 위기의 실체라고 본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갈등설) 그런 걸 포함해서 당대표 징계 사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당이 정부를 도와서 대통령을 뒷받침해서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당내 주도권 싸움, 당권 경쟁에 쏠려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국민의 기대와 동떨어져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직무대행 체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이 하나씩 노출되고 있으니까 다른 의견이 분출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저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맞는다고 본다. 하지만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대표를 새로 뽑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6개월 뒤에 돌아올 수 있게 돼 있다. 실제로 돌아올지 말지는 본인의 결정이나 정치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지만 법적으로는 돌아올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며 "전당대회에서 새로 대표를 뽑으면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다. 당헌당규 위반이면서 당권 쿠데타가 될 수도 있다.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뒤집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개인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체제의 문제"라며 "지금은 당대표는 당대표대로 열심히 뛰어야 되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대로 열심히 뛰어도 부족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에 대해서는 "위기관리,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 그러려면 폭넓게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인재들을 충원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굉장히 시급하다"며 "지금 단계에는 개편보다 충원이 필요하다. 인력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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