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통계연보 첫 발간..품목·국가·FTA별 세액 공개

박원희 2022. 7. 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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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관세 등을 세목·품목·국가·자유무역협정(FTA) 별로 분류한 관세통계연보를 최초로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관세청이 통관 단계에서 수입 물품에 부과·징수하는 관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 등이다.

기존에는 관세청 소관 세수 중 세목·본부세관별 징수 총액만 매년 상반기에 공개해왔다.

지난해 관세통계연보를 보면 관세청은 수입 물품에 대해 총 62조2천억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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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물품 세금 62조2천억원 징수..관세 8조원·부가세 46조원 등
관세, 원유·소고기·섬유의류 많아..중국·일본 등 상위 국가
관세청 로고 [관세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관세 등을 세목·품목·국가·자유무역협정(FTA) 별로 분류한 관세통계연보를 최초로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관세청이 통관 단계에서 수입 물품에 부과·징수하는 관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 등이다.

기존에는 관세청 소관 세수 중 세목·본부세관별 징수 총액만 매년 상반기에 공개해왔다.

올해부터는 각 세목에 대한 품목·국가·FTA별 부과 현황 등까지 공표 범위를 넓혀 매년 6월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관세통계연보를 보면 관세청은 수입 물품에 대해 총 62조2천억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이는 2020년(51조원)보다 22.0%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우리나라 전체 국세수입(344조1천억원) 중 18.1%의 비중이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 45조8천억원, 관세 8조2천억원, 개별소비세 5조7천억원 등이었다.

재화별로 세수 비중을 보면 원자재(52.9%), 자본재(29.1%), 소비재(18.0%) 순으로 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의 세수 비중이 11.1%로 가장 컸다.

관세만을 놓고 봐도 원유 징수액이 1조7천503억원으로 비중(14.2%)이 가장 컸다. 소고기 6천540억원(5.3%), 섬유의류 5천478억원(4.4%), 조제식품 5천282억원(4.3%)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 국가별로 관세를 보면 중국(3조1천507억원), 일본(1조9천920억원), 중동(1조6천433억원), 동남아(1조1천581억원), 유럽연합(EU·1조383억원) 순으로 많았다.

관세액 상위 10대 품목·국가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관세청은 이번 통계 연보 발표가 정부와 공공 부문의 정확한 세수 추계를 지원하고 투자 등 기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국회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 연구 기관, 도서관 등에 관세통계연보를 배포할 예정이다. 관세청 누리집과 수출입 무역통계 누리집에서도 연보를 공개한다.

올해 12월까지 관세통계포털을 구축해 연도별 관세통계정보 조회 및 내려받기, 다양한 그래프 등의 시각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 품목별·국가별 관세액 상위 5위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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