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의혹 해소까진 권성동 대행 체제로 가야"

조제행 기자 2022. 7.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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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현 당 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은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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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현 당 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1일) 오전 페이스북에 당 안팎의 위기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은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당내에서 차기 지도체제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한 의원이 조기전당론에 분명히 선을 그으며 일단 '권성동 직대체제'에 힘을 실어 주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안 의원은 또 대내외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설명한 뒤 "우리 국민의힘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연이어 승리하게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내로남불로 실망한 국민들께서 정권 교체로 지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부·여당에 변화를 기대하셨지만 아직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현재 위기를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지금 당장은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에서부터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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