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1170명, 누적 1900만 넘겼다..당국 "개량백신, 가장 빨리 공급 얘기"(종합)
전주 동일 3만 9186명보다 3만 1984명, 1.82배↑
선별진료소 PCR 8만 993건, 전날 9만 8711건
"8~9월쯤 개량백신 나와, 어제 모더나 찾아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1170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지난 14일) 3만 9186명보다는 3만 1984명, 1.82배 많은 수치다. 매주 2배씩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 4일부터 18일째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900만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등 해외 제약사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을 8~9월쯤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17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만 8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900만 9080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8882명→4만 1310명→4만 342명→2만 6299명→7만 3582명→7만 6402명→7만 117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9,844명(13.9%)이며, 18세 이하는 15,268명(21.5%)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6662명, 경기 1만 9480명, 인천 3863명, 부산 412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8만 993건을 나타냈다. 전날(20일)은 9만 8711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6만 4701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7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5명→70명→71명→81명→91명→96명→107명이다. 사망자는 17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794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7.4%(249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6.8%(181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30만 3069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만 1284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지난 1주간(7월 14일~7월 20일) 1차 접종자는 3064명, 2차 접종자는 3729명, 3차 접종자는 2만 3225명, 4차 접종자는 31만 6632명이라고 밝혔다.
일평균 1차 접종자는 438명, 2차 접종자는 533명, 3차 접종자는 3318명, 4차 접종자는 4만 5233명이라고 말했다. 누적 1차 접종자수는 4507만 8810명, 2차 접종자수는 4464만 3393명, 3차 접종자수는 3342만 2874명, 4차 접종자수는 490만 5220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개량백신을) 개발 중이다. 엊그제도 모더나에서 저희를 찾아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조정관은 “(제약사에서) 8월이나 9월쯤 (개량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백신업체 모더나는 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이르면 8월 말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4차접종 대상을 50대로 확대한 데 대해 “50대에도 기저질환자가 상당히 많다. 백신을 맞으면 감염도 예방이 되지만 중증화율이 55% 정도 떨어진다”고 설명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이 조정관은 과거와 같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일률적으로 인원이나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쌓인 경험으로 어떤 경로로 확진자가 나오게 되는지 알기 때문”이라며 “예전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었지만 지금은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히 도입돼있어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요양병원, 정신병원 비접촉 면회 등을 통해 지금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정부분)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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