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민원처리' 대변신 예고.."불성실 탁상 답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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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민선8기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운영한 '시민신문고' 접수 민원에 대해 탁상 답변이 아닌 현장 중심의 해결을 최우선 원칙으로 적극 행정을 추진한다.
윤 시장은 "장기과제나 추진 불가 사업의 경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 행동하는 적극행정이 요구된다"며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은 과감히 탈피해 현장중심의 민원 해결 서비스를 적극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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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일 인수위 시민신문고 민원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 개최
윤병태 나주시장 "탁상 답변 아닌 현장 중심 해결" 강조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민선8기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운영한 '시민신문고' 접수 민원에 대해 탁상 답변이 아닌 현장 중심의 해결을 최우선 원칙으로 적극 행정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전날 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시민신문고 건의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신문고는 '시민이 인수위에 바란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16일부터 7월8일까지 23일 간 운영됐다.
운영 결과 주민불편 사항, 정주여건 개선, 시정·시책건의, 숙원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9건의 민원 사항이 접수됐다.
윤병태 시장은 보고회를 통해 30개 소관부서별 추진 현황과 결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소관 부서별 민원 건수는 보건위생과 32건, 교통행정과 25건, 일자리경제과 21건, 건설과 18건, 산림공원과 14건 순으로 많았다.
접수 민원 229건 중 '종결'은 30건(13.1%), '추진 중'은 104건(45.4%), '장기과제'는 33건(14.4%)으로 구분됐다.
윤 시장은 현 시점에서 여건상 추진이 어려운 62건(27.1%)의 민원에 대해서 시민의 입장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면밀히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시민 건의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 친절한 민원 응대를 당부했다.
윤 시장은 "장기과제나 추진 불가 사업의 경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 행동하는 적극행정이 요구된다"며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은 과감히 탈피해 현장중심의 민원 해결 서비스를 적극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 요구에 대해선 "예산타령, 규정타령, 권한타령 3대 타령을 극복하고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신뢰 행정 정착에 공직자 모두가 단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번 접수돼 해결된 민원 사항이 반복 건의되는 일이 없도록 부서장 책임 하에 철저히 처리하고 꾸준히 관리해야한다"면서 "책상에 앉아 불성실, 무성의한 답변이 아닌 현장에서 면담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인수위 시민신문고 운영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시청 누리집 '365 시장실'을 시민과의 온라인 상시 소통 창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365 시장실 게시판은 시민 누구나 일상의 고충과 불편 사항, 현안사업 등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윤병태 시장은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민박 간담회'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
민박간담회는 매월 1회 20개 읍·면·동 지역 마을회관, 경로당, 현안사업장 등에서 저녁시간대 마을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 자리로 마련된다.
윤 시장의 첫 민박간담회는 오는 27일 반남면 자미마을 마을경로당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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