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어책임관 한 자리에..'日명칭 정비' 등 표창

박주연 2022. 7. 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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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전국 국어책임관들이 코로나 이후 3년만에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는 21~22일 대전에서 '11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열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그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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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1~22일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

【서울=뉴시스】 문체부 세종시 청사. 2017.10.06.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전국 국어책임관들이 코로나 이후 3년만에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는 21~22일 대전에서 '11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열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그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전국 국어책임관·업무 담당자와 지역 국어문화원장 등이 참석한다.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지난해 실시한 '공공언어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3분의 1(32.3%)은 공공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에 이번 연수회에서 ▲국어책임관 활동 우수 사례 시상 및 발표 ▲국어문화원 사업 발전 방안 논의 ▲ 쉬운 우리말 사업 소개 등을 진행한다.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등 국어를 효율적으로 진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교육부·경기도청·울산 중구청, 울산교육청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국토교통부·세종시·서울 중구청·세종교육청이 국립국어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교육부는 국어전문관 2명을 선발해 대국민 자료를 체계적·전문적으로 감수했고, 경기도청은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울산 중구청은 한글도시추진단을 구성하고 한글도시계를 신설했으며, 울산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말 다시쓰기 공모 사업을 진행했다. 국토부는 공적 장부에 남아있는 일본 이름 지우기 정비사업을 벌였다.

국어책임관은 각 기관의 국어 발전·보전을 위해 '국어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공무원 또는 직원이다. 현재 2274명이 지정돼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어책임관과 국어문화원은 공공언어와 국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그동안 못 나눴던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해 지속적인 국어 발전 협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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