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이재명 빼고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하자"

정재민 기자 2022. 7. 21.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은 21일 유력 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 예비경선(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에게 "당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에 의존하면 당 뿌리째 흔들려..총선·대선 기약 못해"
"공통의 문제의식 있어..누가 본선 진출해도 1명으로 단일화"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비후보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포토섹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학, 이재명,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당대표 예비후보. (공동취재)/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은 21일 유력 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 예비경선(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당 대표가 돼도 무관하다면, 이재명 의원을 제외하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부터 김민석·설훈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까지 7명이 출사표를 던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연이은 출마의 배경엔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은 패배를 반성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당이라는 불신의 낙인이 찍힐 것', '분열은 심화하고 당의 통합은 요원해질 것이며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심화해 중도층이 떠날 것', '수권정당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과업을 달성하는 일 역시 불가능하다'는 공통의 문제의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오로지 한 사람에 의존하는 것이 전부인 그래서 한 사람의 정치적 진로에 따라 당이 뿌리째 흔들리는 '리더십의 위기'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리더십의 위기라는 태풍의 눈이 당 혁신과 정치개혁을 뒤덮는다면 그리고 복합경제 위기에 직면한 민생의 시간마저 잠식한다면, 우리 당은 향후 총선과 대선 그리고 지선에서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음이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에게 "당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