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尹 정부, 오로지 '기승전文'..인사 기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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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정부 인사 문제에 대한 해명에 "오로지 기승전 문재인 같다. 국민의힘은 뭔가를 해명할 때 문재인 정부를 걸고 넘어지지 않으면 단 하나도 해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실패를 이야기 하는데 국민의힘은 과거와 싸우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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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강 무너졌다..공적 마인드 없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정부 인사 문제에 대한 해명에 “오로지 기승전 문재인 같다. 국민의힘은 뭔가를 해명할 때 문재인 정부를 걸고 넘어지지 않으면 단 하나도 해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자녀 등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과 대통령실에 합류한 지인이 다른 사기업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청와대 행정관만 하더라도 신원조회를 꼼꼼하게 하는데, 기강이 무너졌다고 본다. 대통령실 내에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줄 몰랐다는 해명은)이사 등록을 하려면 인감을 내야 하고 본인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몰랐다고 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하는데 변명하며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실의 인사 실패 이유로 세가지를 꼽았다. 윤 의원은 “공적 마인드 자체가 없다. 공과 사는 구별돼야 하는데 그 기준이 무너진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보은성 인사의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며 “세 번쨰는 그러나 보니 인사의 폭이 너무 좁아지고 끼리끼리가 된다. 추천을 받아서 청와대를 구성하는 것은 맞는데, 문제는 추천 받은 사람 중에 일 잘 하는 사람을 쓸 거냐 잘 아는 사람을 쓸 거냐의 문제다. 지금 윤석열 정부는 잘 아는 사람을 쓰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측에서 북송된 탈북 어민이 16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의 허위 발표라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명천지에 자기가 살해하지 않았는데 16명을 죽였다고 자백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우리 군과 한미연합정보자산이 확보한 첩보 자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거다. 우리 군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고, 도를 넘어도 1000배는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한 사람이) 우리 국민으로 받아들여지면 처벌할 도리가 없고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며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런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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