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녹지 만들고 수족관·영화관 조성.. '창신동 미래도시' 신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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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의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미래 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本)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습니다."
강남 코엑스 크기의 부지에 들어설 창신동 미래도시는 △호수와 거대 녹지, 스마트팜이 조성된 에코 도시 △종로의 전통산업인 신발·봉제·완구·주얼리 등을 모두 담아낼 뿐 아니라 아쿠아리움, 극장 등의 각종 문화시설까지 아우르는 상업도시 △최첨단 업무환경과 더불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물에 대한 플랫폼이 완비된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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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서울 구청장에게 듣는다
- 정문헌 구청장 향후 중점사업
10여개 구획 나뉜 창신동 남측
단일개발 계획으로 묶을 계획
에코·상업도시 등 랜드마크로
“종로의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미래 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本)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향후 4년간의 종로 구정 방향을 밝히는 취임사에서 가장 강조한 대목이다. 서울시 다른 자치구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려 ‘도심 속 변두리’ 신세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씻어내고, 이제는 종로를 바꿔 달라는 구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대한 정 구청장의 대답이자 비전이다.
정 구청장은 “21세기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문화’에 있다”며 “종로를 문화발전의 대표적인 모범, 즉 세계의 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복안은 ‘거대문화관광벨트’ 조성이다. 정 구청장은 “청와대 개방으로 700여 년 만에 종로의 동서남북이 통하게 됐다”며 “청와대 부지부터 평창동 문화마을, 고궁, 삼청동 갤러리타운, 이건희 미술관이 들어설 송현동, 인사동 화랑거리, 대학로 공연예술거리 등을 ‘거대문화관광벨트’로 묶어내겠다”고 말했다. 종로의 다양한 문화자원이 하나의 벨트 안에서 어우러져 융합되고 활성화돼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민간이 ‘소프트웨어’를 고민하면 관이 그것을 뒷받침하는 끈끈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거대문화관광벨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당선 후 김정탁·이상봉·김진수 교수와 같은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매머드급’ 인수위를 구성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는 “거대문화관광벨트는 종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도시’ 종로를 위한 개발 청사진도 마련해놓고 있다. ‘창신동 미래도시(가칭)’가 그것이다. 10여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재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창신동 남측 3만3000여 평의 상업지구를, 단일개발계획으로 묶어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강남 코엑스 크기의 부지에 들어설 창신동 미래도시는 △호수와 거대 녹지, 스마트팜이 조성된 에코 도시 △종로의 전통산업인 신발·봉제·완구·주얼리 등을 모두 담아낼 뿐 아니라 아쿠아리움, 극장 등의 각종 문화시설까지 아우르는 상업도시 △최첨단 업무환경과 더불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물에 대한 플랫폼이 완비된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흥인지문으로 인한 문화재 고도 제한 범위 밖에는 100층 이상까지 층고를 올릴 수 있다”며 “창신동 미래도시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그리는 대한민국과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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