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서울대 무림사건 들여다본다..167건 조사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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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는 지난 19일 제37차 위원회를 열고 167건에 대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개시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이후 29번째다.
진실화해위는 사건 신청인들이 제출한 판결문과 수사·공판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시위자들이 받은 재판과 수형 사실 등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 7일 기준으로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 건수는 모두 1만5566건으로 신청인은 모두 1만74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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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재 규탄 집회 주동자 불법체포·가혹행위 사건
29번째 조사 개시…국민보도연맹 사건 등 포함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1980년 일어난 서울대 무림사건 등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19일 제37차 위원회를 열고 167건에 대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개시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이후 29번째다.
서울대 무림사건은 1980년 12월 김모씨 등이 '광주항쟁 정신계승과 군부독재 타도'를 위한 집회를 주도하자 당시 안기부, 보안사, 치안본부가 합동수사를 벌여 시위 주동자 9명을 불법체포한 뒤 남영동 대공분실 등에서 감금과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다.
진실화해위는 사건 신청인들이 제출한 판결문과 수사·공판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시위자들이 받은 재판과 수형 사실 등을 확인했다.
또한 경찰과 보안사가 도피 중인 시위자들 체포를 위해 가족 등 관련자들까지 불법체포, 감금하고 구타와 고문을 했다는 주장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충남 서산·태안 등 국민보도연맹 사건 ▲전남 영광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등이 이번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7일 기준으로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 건수는 모두 1만5566건으로 신청인은 모두 1만7462명이다.
진실규명 범위는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권위주의 통치 시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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