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코로나 테마주 활발..과거 수준 폭등은 아닐 것"

황두현 기자 2022. 7.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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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련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신풍제약의 최근 1달 상승률은 58%, 진단키트 관련주인 휴마시스는 80%를 기록하며 코스피(-0.17%) 대비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다만 코로나19 테마주들이 2020년 전염병 유행 초기 수준까지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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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치료제 보급, 유동성 축소 영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을 기록하며 재확산 되고 있는 14일 서울 송파구 구립노인요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7.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하나증권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련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백신 보급, 유동성 축소 등으로 전염병 유행 초기 폭등 수준까지는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신풍제약의 최근 1달 상승률은 58%, 진단키트 관련주인 휴마시스는 80%를 기록하며 코스피(-0.17%) 대비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면회 중단 등의 대책에도 코로나19 변이의 높은 전염성과 여름 휴가시즌이 만나 확진자는 폭증할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테마주도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5의 확산세가 예상보다 빨라 유행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하고 관련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나증권은 다만 코로나19 테마주들이 2020년 전염병 유행 초기 수준까지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관련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됐고, 증시를 끌어올린 유동성이 축소됐다는 이유에서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예측치가 30만명으로 최대치였던 62만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점, 치료제와 백신 개발과 여러 변이를 거치며 쌓은 데이터가 치명률을 낮추는 등 (테마주가) 초창기와 같은 퍼포먼스는 보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글로벌 긴축 기조에 시장의 증폭제 역할을 담당했던 유동성도 축소되고 있다"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테마주에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한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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