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주동자 9명 감금·고문"..진실화해위 '무림사건' 조사개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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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서울대 무림사건 관련 인권침해' 등 167건의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아울러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인 Δ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Δ전남 영광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Δ충남 서산·태안 등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도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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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임세원 기자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서울대 무림사건 관련 인권침해' 등 167건의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진실화해위는 19일 제37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 무림사건 관련 인권침해'는 안기부, 보안사, 치안본부가 1980년 12월 열린 '광주항쟁 정신계승과 군부독재 타도' 집회를 합동조사해 주동자 9명을 불법체포하고 남영동 대공분실 등에서 감금과 가혹행위를 한 사건으로 일명 '무림사건'으로 불린다.
진실화해위는 자료와 기록을 검토한 결과 경찰과 보안사가 도피 중인 시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가족과 관련자들을 불법체포하고 감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구타와 고문을 했다는 신청인들의 주장에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아울러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인 Δ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Δ전남 영광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Δ충남 서산·태안 등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도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진실화해위는 Δ항일독립운동 Δ해외동포사 Δ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Δ권위주의 통치시기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 Δ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Δ그 밖에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 등을 조사하는 독립된 조사기관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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