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후퇴' 테슬라, 비트코인 '1.2조원' 던졌다.."현금 확보"

양윤우 기자 2022. 7. 21.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현금을 늘리기 위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가진 비트코인의 75%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이번 매도가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평가(some verdict)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테슬라가 향후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한지 1년이 조금 지나 사들인 물량의 4분의3을 매각한 것이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머니투데이

테슬라가 현금을 늘리기 위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가진 비트코인의 75% 수준이다.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구매했던 비트코인 약 75%를 처분해 법정통화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9억3600만 달러(약 1조2280억원) 규모였다.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보유량을 대거 매각한 것"이라며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매도가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평가(some verdict)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테슬라가 향후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이에 대해 '빠른 후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한지 1년이 조금 지나 사들인 물량의 4분의3을 매각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반등을 하던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8시1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1% 하락한 2만3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3.16% 하락한 1518달러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이 개당 2만8000달러에 거래될 때, 약 15억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다. 머스크 CEO는 당시 "자동차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다. 그는 지난 6월 19일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도지코인을 자신이 운영하는 민간우주선업체 스페이스X의 결제에 도입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사진=테슬라

[관련기사]☞ "인하대 가해자 부모, 친구에 선처 탄원서 요청…몇명 썼다""생활고 고백에 1000만원 입금" 이지혜가 뽑은 연예계 최고 '의리'"'♥던' 꼴도 보기 싫다"…현아 "결혼 안하고 싶어"이상민, 이혜영과 '22억 사기공방' 잊었나…웃음버튼 된 이혼여친이 前남친 가족과 여행을 가?…한혜진 "관계 끝, 헤어져"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