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향후 10일 내 시진핑 대화 예상"..中관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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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향후 10일 내에 시 주석과 대화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관세에 관해 어떻게 말할지 질문을 받자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말할 것"이라고 대답, 구체적인 관세 논의의 방향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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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관세 대화' 질문에 "좋은 하루 보내라고 말할 것" 즉답 안 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향후 10일 내에 시 주석과 대화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화'의 형식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예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시 주석과 화상 회담은 했지만 대면 회담은 하지 않았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대응 방안으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한 대중국 관세 일부 인하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두 정상 간 추후 대화에도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대중국 관세 인하를 두고 의견이 여전히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관세 인하에 찬성하지만,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중국 매파의 비판 부담을 덜기 위해 소규모 관세 인하와 함께 새로운 무역 301조 조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 완화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관세에 관해 어떻게 말할지 질문을 받자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말할 것"이라고 대답, 구체적인 관세 논의의 방향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서는 "군에서는 지금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라고 발언, 직접적인 자신의 입장 표명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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