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춤..국내 평균 휘발윳값 두달 만에 2천원선 아래로

김기훈 2022. 7. 21.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L(리터)당 2천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후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후 날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지난달 30일에 L당 2천144.9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휘발유 가격은 다시 2천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다 유류세 인하 확대 효과 더해져
국내 평균 휘발윳값 두달 만에 2천원선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1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33원 내린 L당 1천998.83원을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주유소. 2022.7.21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L(리터)당 2천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33원 내린 L당 1천998.83원을 나타냈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은 올해 3월 15일 L당 2천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한 것은 약 9년5개월 만이었다

이어 4월 들어 잠시 2천원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5월 26일 다시 2천원선을 돌파했다. 이후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후 날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지난달 30일에 L당 2천144.9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휘발유 가격은 다시 2천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또 같은 시각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75원 내린 L당 2천61.2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지난달 30일 2천167.66원까지 올라 정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꺾였다.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정유사들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을 반영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공급가격을 L당 100원 이상 내린 바 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