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1800원대도 나오는데 경유는 왜 2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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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휘발유를 ℓ(리터)당 2000원 미만에 파는 주유소가 50%를 넘어선 가운데 18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뉴시스가 서울 지역 주유소 460여곳을 대상으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2000원 미만인 주유소를 집계한 결과, 휘발유 가격의 경우 2000원 미만이 전체 460여곳 중 244곳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휘발유와 달리 서울에서 경유를 2000원 미만 가격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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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휘발유 2000원 미만 주유소, 전체의 53%
'휘발유 1800원대' 주유소도 등장…강서·양천구 5곳
경유 가격 2000원 미만 주유소는 전체의 3.9% 불과
"경유 수급이 휘발유보다 타이트해…기름값, 내달 초까진 내림세 전망"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를 ℓ(리터)당 2000원 미만에 파는 주유소가 50%를 넘어선 가운데 18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반면 경유를 2000원 미만에 파는 주유소는 거의 없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10.86원 내린 ℓ당 2002.15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8.44원 내린 2063.98원이다.
뉴시스가 서울 지역 주유소 460여곳을 대상으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2000원 미만인 주유소를 집계한 결과, 휘발유 가격의 경우 2000원 미만이 전체 460여곳 중 244곳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2곳, 강동구 2곳, 강북구 12곳, 강서구 19곳, 관악구 5곳, 광진구 11곳, 구로구 13곳, 금천구 11곳, 노원구 4곳, 도봉구 13곳, 동대문구 13곳, 동작구 7곳, 마포구 7곳, 서대문구 14곳, 서초구 11곳, 성동구 5곳, 성북구 18곳, 송파구 14곳, 양천구 22곳, 영등포구 22곳, 용산구 0곳, 은평구 11곳, 종로구 0곳, 중구 0곳, 중랑구 8곳 등이다.
이 가운데 '휘발유 1800원대' 주유소는 강서구 4곳, 양천구 1곳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이 ℓ당 2055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원(2028원), 제주(2026원), 전남(2023원) 순이다. 전국 휘발유 최고가는 ℓ당 2992원, 최저가는 1809원이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이 ℓ당 2113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주(2093원), 강원(2090원), 전남(2084원) 순이다. 전국 경유 최고가는 ℓ당 2987원, 최저가는 1915원이다.
휘발유와 달리 서울에서 경유를 2000원 미만 가격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찾기 어려웠다. 2000원 미만 주유소는 전체 460여곳 중 18곳으로 3.9%에 불과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서구 4곳, 금천구 1곳, 동대문구 2곳, 마포구 1곳, 서초구 2곳, 영등포구 2곳, 은평구 2곳, 중랑구 4곳 등이다.
이와 관련,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은 "경유 수급이 휘발유보다 더 타이트하다"며 "코로나 시기 정제시설 수익성이 안 좋았다. 이에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량을 줄이고 정유시설 폐쇄 단계에 들어간 곳이 많았다. 그러다 경유 수요가 늘고 공급은 줄면서 수급이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경우,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높다"며 "국내는 휘발유에 세금을 더 부과하다가 이번에 유류세 인하로 정부가 세금을 깎아주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가 줄었다. 그래서 가격역전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및 국내 기름값 전망과 관련, 정 본부장은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며 "이달에서 다음달 초까진 배럴당 100달러 근처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국내 기름값은 8월초까지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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