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호건 부부 딸, 카운티 검사장 사실상 당선

김난영 2022. 7. 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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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의 한국계 딸이 주내 카운티 검사장에 사실상 당선됐다.

2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등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와 배우자 유미 호건 여사의 한국계 둘째 딸인 제이미 스털링이 지난 19일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 예비선거에서 7290표(71%)를 얻어 2983표(29%)를 얻은 상대 후보 리처드 프리츠 현직 검사장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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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메릴랜드주는 20일(현지시간)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 부부의 한국계 딸인 제이미 스털링이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사장에 사실상 당선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미 호건 여사와 스털링. (사진=메릴랜드주 제공) 2022.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이른바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의 한국계 딸이 주내 카운티 검사장에 사실상 당선됐다.

2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등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와 배우자 유미 호건 여사의 한국계 둘째 딸인 제이미 스털링이 지난 19일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 예비선거에서 7290표(71%)를 얻어 2983표(29%)를 얻은 상대 후보 리처드 프리츠 현직 검사장을 꺾었다.

이번 예비선거는 오는 11월8일 치러지는 주지사 및 감사원장, 법무장관 등 각 선출직 선거에 출마할 공화당·민주당 대표를 뽑는 절차였다. 그러나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스털링의 당선이 확정된 상황이라고 주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당선으로 스털링은 메릴랜드주 첫 아시아계 검사장,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에서는 첫 소수계 민족 출신 검사장이 됐다. 임기는 4년이다. 상대 후보였던 프리츠 현 검사장은 지난 26년 동안 재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 당선인은 "한인들의 지지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큰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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