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사협상 또 결렬..오늘 오전 10시 재협상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2. 7. 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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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째 파업을 이어 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협력업체 측의 협상이 끝내 빈손으로 종료됐다.
홍지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측과 하청지회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을 정회하고 21일 오전 10시에 재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 측이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원·하청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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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째 파업을 이어 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협력업체 측의 협상이 끝내 빈손으로 종료됐다.
홍지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측과 하청지회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을 정회하고 21일 오전 10시에 재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파업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수차례 정회와 협상 끝에 오후 11시 20분경 12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종료하고 21일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홍지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2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측과 하청지회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을 정회하고 21일 오전 10시에 재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파업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수차례 정회와 협상 끝에 오후 11시 20분경 12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종료하고 21일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선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 지난달 2일 임금 삭감분을 회복하는 ‘30%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을 시작한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이 증가하며 여론이 악화하자 ‘5% 인상’으로 요구조건을 낮췄다. 사측도 노조가 원하는 노동권 보장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노조 측이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원·하청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홍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하청업체 쪽은 그동안 원청(대우조선)이 손배소를 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여 왔는데 갑자기 이를 번복했다”고 반발했다.
원·하청 측은 파업으로 인해 지난달 말까지 이미 2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봤고, 이번달 말까지 파업이 이어지면 손실액이 8천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소송 취하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협력업체 측은 “민형사상 고소 취하는 최근에야 노조 측이 요구한 사항”이라며 “개별사 대표들과 최소한으로 손배소를 안 할 수 있게 협의해보겠다고 했지, 합의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노조에서 아직 합의되지 않은 걸 어겼다고 하는 건 억지”라고 맞받았다.
노사 양측은 21일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한다. 양측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날 협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이견을 좁히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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