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열흘 이내에 시진핑과 대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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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열흘 이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대화'가 어떤 형식이 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대중 강공 기조를 이어가면서 시 주석과 관계가 원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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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열흘 이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없었다. 마지막 접촉은 지난 3월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대화'가 어떤 형식이 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간 룩셈부르크 회동, 또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간 회담 때 양국 정상의 대면 회담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대중 강공 기조를 이어가면서 시 주석과 관계가 원만치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군은 이것은 지금 당장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그 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펠로시 의장이 다음달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찾게 되면 현직 하원의장으로선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그리치 전 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 권력서열 3위다.
하지만 대만을 자신의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결연히 반대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머지않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3천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의 의회 처리가 사실상 힘들어지자 대통령 권한으로 기후변화 예산을 전용할 수 있는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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