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루나 · 테라 사태' 강제수사 착수..15곳 압수수색

김보미 기자 2022. 7. 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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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1일) 새벽까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최근까지 테라폼랩스 전·현직 임원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참고인 소환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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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1일) 새벽까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고소한 지 약 두 달 만의 첫 강제수사입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들이 파란색 박스를 들고 건물에서 빠져나옵니다.

[권도형 대표 테라 거래 내역 확보하셨나요?]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7곳, 루나·테라 발행사인 테라폼랩스 관련사 등 모두 15곳이 대상입니다.

압수수색은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10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를 고소했습니다.

이들이 코인을 발행하면서 알고리즘상의 설계 오류나 결함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아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이 사건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1호 사건'으로 배당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근까지 테라폼랩스 전·현직 임원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참고인 소환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권 대표와 직원들의 코인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대표가 여전히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권 대표의 사기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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