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사청·한원연, 원전·방산 수출 머리 맞댄다

안석 2022. 7. 21. 0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의 '세일즈외교'에 적극 나선 가운데 관련 기관들이 국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방산과 원전의 수출 강화를 위한 협력이 목적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출 대상 국가의 정보와 주요 국제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일부 수출 전략도 함께 수립한다.

특히 한 국가에 방산과 원전을 함께 수출하는 사례들이 나오며 관련 기관들이 범정부적으로 협력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세일즈외교'에 국제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사선 관리구역인 파이로 일관공정 시험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9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의 ‘세일즈외교’에 적극 나선 가운데 관련 기관들이 국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표적인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되지만, 사실상 별개 영역으로 여겨졌던 원전과 방산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6일쯤 국제협력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산과 원전의 수출 강화를 위한 협력이 목적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출 대상 국가의 정보와 주요 국제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일부 수출 전략도 함께 수립한다. 이렇게 되면 방위사업청은 방산 수출을 추진하며 해당 국가에 한국의 원전 기술과 관련한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원전 수출 판로까지 동시에 개척할 수 있게 된다. 두 기관이 협력하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이 지금보다 더욱 빨라질 수도 있다.

양 기관이 수출 전략을 공유하고 나선 것은 윤석열 정부가 이들 산업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내세우며 직접 발로 뛰기 시작하자 관련 정부 기관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 국가에 방산과 원전을 함께 수출하는 사례들이 나오며 관련 기관들이 범정부적으로 협력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더불어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뒤집으며 단기간에 원전 수주 경쟁력을 되찾으려 하는 가운데 방산 등 다양한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해당 국가에 제안하면 다른 원전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안석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