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오늘 실적 발표.. 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9조 육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대 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9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낼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 2분기(4~6월) 실적을 이날부터 줄줄이 발표한다.
금융권은 4대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4조320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지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다음달부터 예대금리차가 월별로 공시되면서 가산금리 축소 압박을 간접적으로 받는 데다 정부의 '고통 분담'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 2분기(4~6월) 실적을 이날부터 줄줄이 발표한다. 이날부터 KB금융을 시작으로 오는 22일에는 신한·하나·우리금융이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권은 4대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4조320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73% 늘어난 수준이다.
올 1분기 순이익인 4조5951억원에다 2분기 추정치를 가산하면 8조9160억원으로 약 9조원에 이른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8조904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대표 수익성 지표인 NIM이 개선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동시에 저원가성 예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올 1월에 이어 4월, 5월, 7월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특히 이달에는 6%에 달하는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인상)을 단행했다.
실제로 올 1분기 시중은행의 평균 NIM은 1.56%로 지난해 연간 NIM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올 2분기에는 이보다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2.75~3.00%까지 올릴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NIM 확대는 올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각에선 NIM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올 7월부터 1억원 넘게 대출을 받은 차주를 대상으로 개인별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652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094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반년새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9조원 이상 급감했다.
여기에 당장 다음달부터 은행권 예대금리차 공시가 월별로 시행되는 점도 부담이다. 금융당국은 금리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사실상 대출 가산금리 인하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의 과도한 이익 추구를 벼르고 있어 급격한 NIM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경기 침체로 인해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확대도 요구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마냥 개선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주사 한방에 27억 치료제 졸겐스마, 8월부터 건보 혜택
☞ 빚 돌려막는 다중채무자 449만명… 40~50대, 255만명 달해
☞ "일단 상장하고 보자" 줄줄이 대기 중인 바이오 IPO
☞ 차량 출고 대기기간도 긴데 가격 인상까지… 속타는 소비자들
☞ "여름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받으세요"...어디로 가면 될까
☞ 빅스텝 후폭풍 '은마'도 못 피하나… 호가 '1억' 이상 하락
☞ 주춤했던 대출금리 '슬금슬금' 오른다… 빅스텝 영향 본격화
☞ "좋은 투자 건 있습니다"… 다시 고개드는 부동산 텔레마케팅 사기
☞ 쌍용차 '토레스', 포스코 고강력 강판 장착… 21일까지 안전성 합동 홍보
☞ 중국에선 '위잉우'...대륙에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앓이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사 한방에 27억 치료제 졸겐스마, 8월부터 건보 혜택 - 머니S
- 빚 돌려막는 다중채무자 449만명… 40~50대, 255만명 달해 - 머니S
- "일단 상장하고 보자" 줄줄이 대기 중인 바이오 IPO - 머니S
- 차량 출고 대기기간도 긴데 가격 인상까지… 속타는 소비자들 - 머니S
- "여름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받으세요"...어디로 가면 될까 - 머니S
- 빅스텝 후폭풍 '은마'도 못 피하나… 호가 '1억' 이상 하락 - 머니S
- 주춤했던 대출금리 '슬금슬금' 오른다… 빅스텝 영향 본격화 - 머니S
- "좋은 투자 건 있습니다"… 다시 고개드는 부동산 텔레마케팅 사기 - 머니S
- 쌍용차 '토레스', 포스코 고강력 강판 장착… 21일까지 안전성 합동 홍보 - 머니S
- 중국에선 '위잉우'...대륙에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앓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