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러-우크라 곡물 수출, 이번주 내 합의 이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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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유엔(UN) 주도 합의가 이번 주 내로 이뤄지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쌍방 간 신뢰 문제, 러시아 측에서 자국의 선박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이번 주 내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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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최서윤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유엔(UN) 주도 합의가 이번 주 내로 이뤄지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주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을 통해 이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개요를 논의했다"며 "이번 주 서면으로 최종적인 합의가 이뤄지길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이후 항구 봉쇄로 인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중단됐다. 약 2000만 톤에 달하는 곡물이 흑해 항구에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UN, 튀르키예는 지난 5월부터 흑해 항구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달여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등을 오가는 선박을 감시하는 관제센터를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오데사에 각 1곳씩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쌍방 간 신뢰 문제, 러시아 측에서 자국의 선박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이번 주 내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이번주 내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주요 쟁점에 대한 세밀한 합의가 필요해 실제 출항이 재개되기까지는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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