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기업 육성해 청년 일자리 1만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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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찾아오는 더 큰 목포를 만들겠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67·사진)은 2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만들어 목포를 활기 넘치는 젊은 도시로 바꾸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20만 평 규모의 청년 스마트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 신생 기업 100개 육성,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 융합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 육성, 맞춤형 청년 정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 이렇게 되면 인구 4만 명 증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소비 도시에서 생산 도시로 변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전진기지를 조성하고 해상풍력 배후 단지 및 지원 부두를 건설하겠다. 해상풍력 융복합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에너지특화기업을 유치하겠다.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연계 상품을 개발해 국제관광도시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의과대 유치 계획은.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에는 전국 유인 도서의 42.6%가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암 질환자, 만성 질환자 비율도 높다. 그런데도 공공의료 체계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어서 목포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려고 한다. 인근 자치단체 주민, 정치권과 힘을 모아 발판을 마련하겠다." ―무안반도 통합은 어떻게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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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강점 활용 해양관광도시 건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67·사진)은 2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만들어 목포를 활기 넘치는 젊은 도시로 바꾸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문화예술과 관광, 멋과 맛이 어우러지는 항구도시 목포의 강점을 활용해 국제해양관광도시를 건설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남 정치 1번지’인 목포에서 민선 6기에 이어 8기 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뚝심의 정치인이다. 민선 7기 선거에서 낙선한 뒤 목포를 떠나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 시장이 된 소감은….
“청년이 찾는, 더 큰 목포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고 4년 만에 다시 돌아왔으니 약속을 꼭 지키겠다. 시민의 뜻을 받들어 소통하고 목포 발전을 앞당기는 행정을 펼치겠다.”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가.
“20만 평 규모의 청년 스마트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 신생 기업 100개 육성,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 융합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 육성, 맞춤형 청년 정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 이렇게 되면 인구 4만 명 증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소비 도시에서 생산 도시로 변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전진기지를 조성하고 해상풍력 배후 단지 및 지원 부두를 건설하겠다. 해상풍력 융복합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에너지특화기업을 유치하겠다.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연계 상품을 개발해 국제관광도시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의과대 유치 계획은….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에는 전국 유인 도서의 42.6%가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암 질환자, 만성 질환자 비율도 높다. 그런데도 공공의료 체계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어서 목포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려고 한다. 인근 자치단체 주민, 정치권과 힘을 모아 발판을 마련하겠다.”
―무안반도 통합은 어떻게 추진하나.
“목포시와 신안군, 무안군의 통합은 동북아시아 중추 도시로 성장하고 전남 서남권의 장기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다. 그동안 여러 차례 통합이 무산된 만큼 신안군과의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한 뒤 무안군과 통합 논의에 나서겠다. 통합되면 수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항만물류 확대 등의 효과가 클 것이다. 통합은 자치단체장이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이 중심이 돼서 진행하는 게 옳다고 본다.”
―당적을 가질 계획은 없나….
“정파를 초월해 오직 목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야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당적이 있으면 오히려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국회를 방문하면 무소속 단체장은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환영한다. 무소속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대통령실, 정부 부처, 여야 정치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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