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확진자, 6주새 3배로.. 매주 300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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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6주 새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배로 증가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하위 변위인 스텔스 오미크론(BA.2)과 BA.5가 유럽 53개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유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300만 명으로 같은 기간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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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변이, 빠르게 확산중, 입원율도 2배로.. 긴급조치 취해야"
日, 하루 확진 15만명 역대 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6주 새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배로 증가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망자도 매주 3000여 명씩 나오고 있다. 7차 대유행이 시작된 일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하위 변위인 스텔스 오미크론(BA.2)과 BA.5가 유럽 53개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유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300만 명으로 같은 기간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번 변이는 앞서 델타 변이 등보다 치명률은 낮지만 워낙 빠르게 퍼져서 확진자가 급증해 입원율이 두 배로 늘었다.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은 BA.2와 켄타우로스 변이(BA.2.75) 같은 오미크론 변이 하위 변이들이 주도하고 있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한국을 비롯한 10여 개국에서 확산 중이다. 감염자가 장기간 후유증에 시달리는 ‘롱코비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같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에 변이 맞춤형 백신 개발을 주문했다. 클루게 국장은 “의료 체계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가을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다”고 경고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0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15만24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11만661명(이달 16일)보다 4만 명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하루 사망자는 10∼30명 정도로 2월의 100∼300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아직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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