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부인, 美 의회 연설.."방공시스템 지원해달라"

유자비 2022. 7. 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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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부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연설에서 자국에 방공시스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자녀들에게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방공 시스템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미국 국민과 가족,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적에 맞서고 우크라이나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 많은 일을 했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모든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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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가운데)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도착해 마중 나온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2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부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연설에서 자국에 방공시스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CNN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 의회를 방문하고 연설을 통해 "불행하게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테러는 계속되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에게 전사자를 대신해, 팔과 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대신해, 여전히 살아있고 건강한 사람들, 가족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을 대표해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에게 "남의 땅에서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을 보호하고 그 집에서 살아서 일어날 권리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무기, 로켓이 유모차에 탄 아이를 죽이지 않도록 방공 시스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는 자녀들에게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방공 시스템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미국 국민과 가족,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적에 맞서고 우크라이나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 많은 일을 했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모든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18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사만다 파워 미 국제개발처장을 만났으며 전날에는 백악관에서 미 대통령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비공개로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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