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유통기한 지난 재료 사용"..中기자, 위장취업해 폭로

한종구 2022. 7. 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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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의 일부 피자헛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경보는 20일 베이징에 있는 피자헛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신경보는 지난해에도 커피 체인 스타벅스에 위장 취업한 기자가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고, 위생 당국은 중국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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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점검하는 중국 위생당국 [중국신문망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일부 피자헛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경보는 20일 베이징에 있는 피자헛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피자와 볶음밥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버섯이나 소시지 등을 사용하고, 요리사가 유통기한 라벨을 조작하는 모습 등이 취재를 위해 위장 취업한 기자에게 발각된 것이다.

이들 매장은 투명한 식용유가 검은 잉크색이 될 때까지 사용하는가 하면 고기, 소시지, 밥, 국수, 레몬 등 각종 재료를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고객에게 제공했다고 신문은 폭로했다.

위장취업한 해당 기자는 매장에서 일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몰래 촬영했다.

중국 기자의 피자헛 위장취업 보도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포털사이트 바이두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베이징 시장감독부서는 즉시 해당 영업점을 찾아가 위생 점검을 벌였다.

신경보는 지난해에도 커피 체인 스타벅스에 위장 취업한 기자가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고, 위생 당국은 중국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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