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구조조정 시동..김진태, "공무원 늘리기 지양"
[KBS 강릉] [앵커]
강원도의 조직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진태 도지사의 공약 실천과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를 위한 건데요.
최문순 전 도지사 시절 꾸려진 조직이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자리 늘리기 식 조직 확대는 지양하겠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강원도 조직 개편의 방향입니다.
대신, 지금 있는 13개 실국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됩니다.
우선,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에 대비해 국 단위 전담 부서가 신설됩니다.
고위직인 3급 공무원이 업무를 이끌 전망입니다.
또, 경제 관련 부서들은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집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경제 관련 '국' 단위 부서가 첨단산업국, 경제진흥국, 글로벌투자통상국, 일자리국까지 4개가 있습니다.
이걸 2개로 줄이겠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입니다.
경제 일반과 산업 분야로 통폐합하는 게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경제국장이 종전에 4개나 있었습니다. 이것은 좀 곤란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너무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도 않고…."]
평화지역발전본부는 없어질 전망입니다.
업무의 상당 부분이 특별자치도 담당 부서로 옮겨 갑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그 전에 특별자치도를 추진하던 부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새로운 강원도에서는 모토를 경제 특별자치도로 잡았기 때문에…."]
부서가 줄기만 하는 건 아닙니다.
현 총무행정관실은 행정국으로 몸집이 커집니다.
또, 인구소멸과 폐광지 등 낙후지역 개발과 균형발전 업무를 담당할 '국' 단위 부서 신설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달(7월) 말까지 조직개편안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은 뒤 도의회 의결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0월 조직 개편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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