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적채용 논란 제 불찰" 시험대 오른 '원톱'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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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강경한 자세를 취했던 국민의힘 권성동(사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안팎의 비판여론에 사과를 선택, '리더십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권 대행이 끝까지 대립하지 않고 사과를 한 상태이고, 권 대행 체제는 의원총회를 통해 추인 받아 구축된 만큼 조기 전대 등 또다른 당내 분란이 생기는 것은 오히려 역풍이 될 수 있다"며 "권 대행 체제는 당분간 흔들림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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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진정성 받아들여야"
권 대행체제 위기 극복 주목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강경한 자세를 취했던 국민의힘 권성동(사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안팎의 비판여론에 사과를 선택, ‘리더십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권 대행은 대통령실 행정요원 채용 논란과 관련,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고 밝히며 ‘장제원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7급인줄 알았는데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9급이었다’ 등 다소 거친 발언으로 비판여론에 휩싸였다.
특히 ‘핵관 브라더’라 불리는 장 의원도 권 대행의 발언을 반박하거나 직격하는 등 두 사람 사이 균열이 발생, 제2의 ‘진박’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준석 당 대표의 중징계 이후 출범한 ‘권성동 체제’가 흔들리면서 자연스럽게 당내에선 차기 당권을 둘러싼 각종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권 직무대행은 20일 SNS를 통해 “소위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다. 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논란 수습에 나섰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장 의원 등 당내 정치적 역학관계뿐만 아니라, 당정을 향한 20·30 청년층의 지지율을 통감한 결단으로 해석하고 있다.
권 대행의 사과 이후 장 의원과의 갈등 상황도 어느 정도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양새다. 장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 대행의 사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다”며 권 대행에게 힘을 실었다.
또 안철수·김기현 의원과의 연대설 및 ‘조기 전당대회’ 요구에 대해서도 “연대설 얘기는 너무 심하지 않나, 정말 이런 얘기를 하지 말자”면서 “이 문제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권 대행이 끝까지 대립하지 않고 사과를 한 상태이고, 권 대행 체제는 의원총회를 통해 추인 받아 구축된 만큼 조기 전대 등 또다른 당내 분란이 생기는 것은 오히려 역풍이 될 수 있다”며 “권 대행 체제는 당분간 흔들림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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