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 노사 10시간 넘는 마라톤협상에도 '빈손'..21일 재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9일째 불법 점거 농성을 이어 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협력업체 측의 협상이 끝내 빈손으로 종료됐다.
홍지욱 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20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측과 하청지회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을 정회하고 내일(21일) 오전 10시에 재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 소송 취하 이견 좁히지 못해
(거제=뉴스1) 김민성 기자,박재하 기자 = 49일째 불법 점거 농성을 이어 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협력업체 측의 협상이 끝내 빈손으로 종료됐다.
홍지욱 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20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측과 하청지회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을 정회하고 내일(21일) 오전 10시에 재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파업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수차례 정회와 협상 끝에 오후 11시20분쯤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종료하고 오는 21일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손해배상 소송 취하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추후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홍 부위원장은 손배소 취하와 관련해 "업체 차원에서는 이번 파업 관련해서 책임 묻지 않겠다는 게 보편적인 것이었는데 오늘 가져온 (사측의) 안은 이를 뒤집었다. 민형사상 손배는 묻는다는게 징계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위원장은 '중대 결정'을 언급하면서 "사측 태도와 평화 해결 의지를 확인하고 의지가 있다면 시간을 더 가지겠지만 언제까지 마냥 이런 식으로 끌려다닐 수 없다"며 협상 과정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손배소 취하 여부에 대한 사측에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위원장은 '협상 결렬을 뜻하는 것이냐'라는 물음에 "그럴 수 있다.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며 "만약 의지가 없으면 이 협상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소개팅에 '귀 없는 남자' 나왔더라"…직장 선배 주선에 20대女 난감
- '이혼' 지연, 2세 신발 영상까지 삭제…황재균 흔적 모두 지웠다
- 서동주, 예비남편이 찍어준 파격 비키니 사진…글래머 몸매 깜짝
- [단독]'짠한형' 신동엽 9년 전 산 128억 홍대빌딩 '234억' 됐다
- "뒤에 남자 무서워, 칼 맞을 듯"…순천 여고생 피살 직감한 '마지막 통화'
- "남편 폭력에 결국 이혼…'엄마 맞을 짓 했다'는 중학생 아들, 너무 싫다"
- 혀 부풀리자 탁구공 크기…세계서 가장 두꺼운 혀 가진 여성[영상]
- '이병헌♥' 이민정, 9세 아들 농구대회 MVP에 감출 수 없는 기쁨
- '활동 중단' 가인 근황 공개…파마하고 김이나 만나 밝은 모습
- 알몸 외국인 대낮 서울 한복판 활보…모자·신발만 착용하고 '콧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