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공급망 미래 충격 대비를..파트너 협력이 유일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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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침공 등 미래 공급망에 영향을 주는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열린 국무부·상무부 공동 주최 장관급 공급망 화상 포럼에서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두 가지 주요한 목표가 있다"라며 ▲취약층에 영향을 주는 공급망 혼선 감축 ▲미래 공급망 충격에 대비한 장기적 토대 구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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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무도 물자 무기화 못 하는 다각적 공급망 필요"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침공 등 미래 공급망에 영향을 주는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열린 국무부·상무부 공동 주최 장관급 공급망 화상 포럼에서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두 가지 주요한 목표가 있다"라며 ▲취약층에 영향을 주는 공급망 혼선 감축 ▲미래 공급망 충격에 대비한 장기적 토대 구축을 꼽았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자연재해, 팬데믹은 물론 전쟁 등 위기에서 초래되는 공급망 혼선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게 탄력성이 의미하는 모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탄력적인 공급망이란 파트너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지속 공유하는 투명한 공급망"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 "한 곳에서 물자나 서비스를 받지 않을 경우 다른 곳을 찾을 수 있는, 그래서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를 상대로 물자 등에 대한 통제를 무기화할 수 없는 다각화된 공급망이 탄력적인 공급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 공격 등으로부터 안전한 공급망도 거론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탄력적인 공급망이란 우리가 동의하는 노동·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이라며 "이는 우리 공동의 가치에 맞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기준을 무시하는 정부의 경우 덜 신뢰할 파트너가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장기적으로건, 단기적으로건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방법은 오직 하나"라며 "이는 파트너, 지역·국가·도시 급을 포함한 정부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국가도 불가피한 (공급망) 혼선에 홀로 대응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공개 연설에서 "공급망은 세계적인 것"이라며 "그게 우리가 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처럼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국가들과 관여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호 공급망 대응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이다.
러몬도 장관은 특히 "토니(블링컨)와 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관해 매우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그게 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동맹과 함께 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취지로 유럽연합(EU)·미국 무역기술위원회(TTC)도 언급했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는 이들 두 대화 모두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민간 부문이 공급망을 움직인다는 점을 안다"라며 "정부만으로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라고 발언, 민간 분야와의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19일부터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기간 공급망 정상회의 후속 작업으로 해석된다. 공급망 문제 해결과 관련한 핵심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 일환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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