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18개국 공급망 장관회의서 '프렌드쇼어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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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2022 공급망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일본, 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호주, 인도 등 18개 참석국은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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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인태' 중심 공급망 구축 강조
韓, MSP·IPEF 등 협력 확대 설명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2022 공급망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일본, 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호주, 인도 등 18개 참석국은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방한 중인 재닛 옐련 미국 재무장관도 중국을 제외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요소수 사태 이후 핵심 품목의 공급 교란을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재외공관망 중심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공급망 다변화 및 식량·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G20,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MSP),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양한 차원에서 유사입장국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이 이번 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다자 협의체에서 공급망 협력을 위한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문에는 ▲팬데믹,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충격으로 강화 필요성 확인 ▲민간,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한 공급망 투명성 촉진 ▲우선순위 분야의 제품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 다변화 ▲공급 의존 리스크 식별 후 대응 ▲지속 가능성과 책임 있는 기업 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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