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18개국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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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18개 국가·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쟁, 기후변화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해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회의는 작년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개최된 공급망 정상회의의 후속으로 열린 것으로서 한미일 3국과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DR콩고 등 18개 국가·지역 장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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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18개 국가·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쟁, 기후변화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해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2022 공급망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회의는 작년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개최된 공급망 정상회의의 후속으로 열린 것으로서 한미일 3국과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DR콩고 등 18개 국가·지역 장관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국들은 "코로나19 유행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 충격의 여파는 전 지구적"이라며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 문제를 완화하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참석국들은 또 Δ단기적 공급망 교란·물류 대란 등에 따른 대응방안 Δ장기적으로 공급망 회복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칙·정책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공동선언문엔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Δ투명성 Δ다변화 Δ안전성 Δ지속가능성 등 원칙이 담겼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사태' 이후 핵심품목의 공급 교란을 식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외공관망 중심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공급망 다변화 및 식량·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G20,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양한 차원에서 유사 입장국들과의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 또한 "위기를 극복하려 공급망의 상호 연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이번 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다자 협의체에서 공급망 협력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관회의에 앞서 19일엔 공급망 강화를 위한 민간 역량과 역할 등을 논의하는 민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회의가 열렸다. 우리나라에선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연원호 대외경제연구원 경제안보팀장, 조재한 산업연구원 산업혁신정책실장 등이 이 회의에 참석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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